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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하던 차량 “무고한 사람 생명 앗아가”

October 23, 2019

 

경찰 추적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다른 차량과 부딪히는 바람에 무고한 사람이 생명을 잃었다. 이번 사고는 10월 22일(화) 새벽 4시경에 크라이스트처치의 파파누이(Papanui) 로드에서 검은색의 도요타 칼디나(Toyota Caldina) 승용차 한 대가 경찰로부터 정지신호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명령을 무시하고 과속으로 달아나던 차량을 경찰차가 주택가를 지나며 4분여 동안 추적했다. 도주 차량은 결국 펜달턴(Fendalton)의 글렌도비(Glandovey)와 이드리스(Idris) 로드가 만나는 T자형 삼거리에서 붉은 신호등을 무시하고 달리다 정차 중이던 현대 그랜저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도주하던 차량에 탔던 5명과 상대편 차량 운전자가 부상당해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도착 직후에 피해 차량 운전자가 병원에서 목숨을 잃었다.

 

최초 언론 보도에서는 탑승자 8명 중 3명이 위중하고(critically) 2명은 심각한(seriously) 부상, 그리고 나머지 3명이 중간(moderately) 정도의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나중에 도주 차량에 탔던 5명 중 한 명이 위중한 상태이며, 나머지 4명은 심각하거나 중간 정도 부상을 입었고 피해 차량에 혼자 있던 운전자가 숨졌다고 정정됐다. 사망자는 카이아포이(Kaiapoi)에 사는 케네스 맥컬(Kenneth McCaul, 64)로 그는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의 채혈실(phlebotomy department)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파트너에 따르면 맥컬은 사고 당일 아침 7시부터 근무할 예정이었지만 병원근처에 주차할 곳을 확보한 후 차 안에서 출근 전 수면을 취하기 위해 새벽 3시 30분경에 일찍 집을 떠났다가 30여분 만에 사고를 당했다.

실제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특히 2011년 지진 발생 이후 주차 공간이 부족해 평소에도 이 같은 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직후 현장에는 모두 5대의 구급차와 함께 2대의 응급 대응 차량과 소방관들이 출동했다.


한편 도주 차량은 당시 10대 청소년이 운전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도난차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캔터베리 경찰청의 고위 관계자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 비극이라면서 중대교통사고 조사팀이 조사 중이며 경찰의 ‘독립조사국(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통보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일선에서 일하는 경찰관들은 항상 도주하는 차량들을 추적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입장에 처한다면서, 경찰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하지만 현재 직원들이 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를 포함해 금년 들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1월에 블레넘(Blenheim) 로드에서 가로수를 들이받고 차에 불이 붙으면서 숨진 10대 3명을 비롯해 경찰의 추격 중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모두 5명이 목숨을 잃었다.   


한편 이번 사고로 현장 인근 도로가 아침 내내 통제되면서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현장 주변으로 접근하지 말고 우회해주도록 안내했다. (사진은 피해 차량의 모습)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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