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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비 월드컵 특집 3] 올블랙스, 월드컵 우승을 향한 완벽한 출발

October 1, 2019

첫 경기서  강적 남아공 완파 
지난 토요일 21일에 있었던 올블랙스의 조별 첫 경기에서 올블랙스는 강팀 남아공을 상대로 23:13로 승리하여 월드컵 3연패를 향한 완벽한 출발을 했다.
요코하마 경기장에서 벌어진 B조의 이 첫 경기는 많은 사람들이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는 두 팀이 조별 경기에서 만난 셈이라고 했다. 
경기 초반 20분간 매우 공격적이며 저돌적으로 올블랙스를 몰아붙인 남아공의 공격을 당황하지 않고 잘 막아낸 올블랙스는 전반 24분 그리고 27분 순식간에 2개의 트라이를 성공했다. 어느 스포츠의 강팀이든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강한 수비는 물론이고 찾아온 공격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하는 능력이라 할텐데, 이런 one shot one kill의 공격 성공이야 말로 올블랙스의 강점을 잘 보여준다.
전반전을 17:3으로 뒤쳐져 후반전을 시작한 남아공은 후반전 초반에도 거세게 올블랙스를 몰아붙여 경기 종료 20분전에는 17:13의 4점차 추격을 하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하였다. 하지만 이후 다시 전열을 정비한 올블랙스는 2개의 추가 페널티킥을 성공하여 10점차의 승리로 쉽지 않았던 첫 경기를 매우 성공적으로 끝냈다. 
경기후에는 올블랙스 선수들이 경기장을 꽉 채운 7만 가까운 관중에게 일본식으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전 세계에 보도되면서 올블랙스는 경기도 이기고 일본 팬들의 마음도 얻는 두 개의 승리를 동시에 이루었다는 평을 들었다

올블랙스의 월드컵 도전사(마지막)

 

<또다시 치욕적 기록 남긴 프랑스 대회> 
2007년 제6회 월드컵은 올블랙스나 팬들로서는 기억하기 싫을 정도로 최악의 대회 중 하나였다. 
이유는 럭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에도 들지 못하는 치욕적인 기록을 남겼기 때문인데 이 배경에는 또 프랑스가 자리잡고 있었다. 
20개 나라가 참가했던 당시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할 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던 개최국이자 전 대회 준우승국이었던 프랑스가 준결승전에서 잉글랜드에게 14-9로 패한 가운데 결승에서는 남아공이 잉글랜드를 15-6으로 잡고 1995년 제3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월드컵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또한 3,4위전으로 밀려났던 프랑스는 이 경기마저 아르헨티나에게 트라이 4개를 허용하며 34-10으로 대패하면서 럭비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남미 대륙팀이 3위까지 오르는 데 기여(?)해 자국 팬들의 큰 분노를 샀다. 
한편 C조에 속했던 올블랙스는 조별 리그에서는 이탈리아(76-14)와 스코틀랜드(40-0), 루마니아(85-8)와 포르투갈(108-13) 등을 차례로 대파하고 순조롭게 8강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올블랙스는 10월 6일 웨일스의 카디프(Cardiff)에서 열렸던 개최국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는 또 다시 18-20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른바 ‘카디프 참사’로 불린 당시 시합 결과는 럭비 팬들은 물론 뉴질랜드 국민 모두를 한동안 넋이 나가게 만들었다. 
당시 패배는 그보다 8년 전인 1999년 제4회 대회 준결승전에서 일어났던 프랑스 전의 참사를 떠올리게 만들었는데, 게다가 올블랙스로서는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4강 안에 이름조차 못 올리는 치욕을 럭비 역사에 남기게 됐다. 
올블랙스는 당시 선수들이 원체 막강해 누구도 우승을 의심하지 않았던 상황이었으며 이때문에 우승 장면을 기대하면서 큰 돈을 들여 유럽 먼 곳까지 응원에 나섰던 올블랙스 팬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또한 월드컵 초대 우승 후 우승컵을 방어하기는커녕 더 이상 우승 한 번 못해본 데다가 남아공이나 프랑스에게 어이없는 패배까지 이어지자 올블랙스는 한 마디로 월드컵이 없는 동안에만 럭비계를 주름잡는다는 비아냥도 들어야 했다. 


<다시 한번 우승의 날개 편 올블랙스> 
지난 2011년에 열린 제7회 대회는 뉴질랜드가 개최국이었다. 
오클랜드의 에덴(Eden) 파크, 더니든의 럭비 파크 스티디움 등 전국의 12개 경기장에서 그해 9월 9일부터 10월 23일까지 45일간 4개조로 나뉜 20개 팀이 결승전까지 포함해 모두 48차례에 걸쳐 대결을 벌였다. 
당시 뉴질랜드는 2010년 9월과 이듬해 2월 22일에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일원에서 잇달아 발생했던 강진으로 국가적 시련을 겪던 중이었다.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당초 배정됐던 경기들조차 모두 취소할 수밖에 없는 참담한 실정이었다. 
프랑스, 통가, 캐나다, 일본과 함께 A조에 속했던 올블랙스는 조별 리그 3차전에서는 전 대회에서 치욕을 안겼던 프랑스에게 37-17로 설욕하는 등 순조롭게 8강전에 진출했다. 
이후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3-10으로 꺾고 준결승전에서 만난 숙적 호주 역시 20-6으로 가볍게 요리한 후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10월 23일 오클랜드에서 6만여 관중들이 열광하는 가운데 열린 결승전의 상대는, 조별 리그에서 올블랙스에게 당한 패배를 딛고 준결승전까지 치고 올라와 웨일즈를 9-8이라는 간발의 점수 차이로 꺾었던 프랑스였다. 
이 경기에서 올블랙스는 전반 15분에 토니 우드콕(Tony Woodcock) 선수의 트라이로 전반전을 5-0으로 앞선 채 끝냈다. 
이후 후반전 46분에 페널티로 3점을 보태면서 점수 차를 8-0까지 넓혔는데, 그런데 바로 1분여 뒤 프랑스에게 트라이와 컨버젼으로 곧바로 7점을 내주면서 8-7, 한 점 차로 쫒기기 시작했다. 
프랑스의 거친 추격에 팬들은 그야말로 카디프의 악몽을 떠올리면서 가슴을 졸였는데, 결국 추격을 잘 막아내면서 1점 차로 손에 땀을 쥐게하던 경기를 끝내고 대망의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2)

 


<월드컵 사상 유일의 3회 우승 금자탑> 
이어 4년 뒤인 2015년에 열린 제8회 잉글랜드 대회에서 올블랙스는 그때까지 ‘안방에서만 2번 우승한 팀’이라는 명예스럽지 못한 별명을 벗어던질 기회를 갖게 됐다. 
런던의 웸블리(Wembley) 스티디움을 비롯해 잉글랜드 내 13개 경기장에서 치러진 당시 대회에도 지역 예선을 거친 총 20개팀이 참가했다. 
뉴질랜드가 속한 C조는 아르헨티나, 조지아, 나미비아, 통가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로 구성돼 올블랙스는 아르헨티나에게만 26-16으로 이기고 나머지 팀들은 모두 3,4배 이상의 점수 차이로 물리쳤다.  
8강전에서 프랑스를 다시 만난 올블랙스는 이번에는 무려 10개나 되는 트라이로 프랑스 진영을 초토화시키면서 62-13이라는 큰 점수 차이로 대파했다. 
이후 준결승전에서 남아공을 20-18로 꺾은 올블랙스는 현지 시각으로 10월의 마지막 날 열린 결승전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결승에 올라온 호주의 왈라비스(Wallabies)를 34-17로 가볍게 제압했다. 
이로서 1987년 이래 모두 8차례 열린 월드컵에서 올블랙스는 처음으로 우승컵을 방어해낸 팀이 되면서 동시에 통산 3번 우승으로 최다 우승국이 됐다. 
또한 전 대회에서 월드컵이 열리지 않는 해에만 럭비계를 주름잡는다는 비웃음을 벗어던진 데 이어 이번에는 ‘안방 호랑이’라는 오명도 완전하게 벗는 계기가 됐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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