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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카톤 로드의 안토니오 홀 화재 소식

July 18, 2019

 

12일 금요일 오후 5시 20분경 리카톤 로드(Riccarton Rd)에 위치한 안토니오 홀(Antonio Hall)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50명이 넘는 소방관들이 투입되어 몇 시간에 걸친 화재 진압에 힘썼다.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오랫동안 버려진 상태였던 안토니오 홀의 관리를 맡았던 매니저의 말에 따르면 화재 발생 전에 이미 안전 경보음이 울렸으나 안타깝게도 안전 요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홀은 거센 불길에 휩싸여 있었다. 
출동한 소방관들은 약 3시간 동안 안토니오 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애썼고 화재는 저녁 8시 15분경에 진압되어 대피했던 인근주민들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건물 매니저 샘 야우(Sam Yau)씨는 특히 지붕과 2층을 많이 태운 이번 불의 피해가 심각한 편이라고 말했다. 건물의 대략 30퍼센트가 화재로 인해서 소실되었지만 소방관들의 훌륭한 대처로 그나마 이만큼의 피해만 입었다고 말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Christchurch City councillor) 겸 크라이스트처치 개발 포럼(Christchurch Development Forum)의장인 제임스 고프(James Gough)씨는 이렇게 오랫동안 건물을 방치할 경우에 분명히 언젠가는 사건사고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청에서는 2017년에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버려진 건물들의 목록을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 일명 “더티 30(Dirty 30)”라고 알려진 이 목록은 건물주들로 하여금 어떤 방책을 세우도록 권고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고프씨는 또한 방치된 시내 건물들의 소유주들에게 일정한 부담금을 시청에서 부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안토니오 홀 화재를 교훈 삼아 지금 크라이스트처치 전 지역에 걸쳐 더 많은 버려진 건물들을 목록에 추가시키고 부과금 적용도 확대시켜야 한다고 고프씨는 말했다. 


안토니오 홀의 역사
279개의 방을 가진 매우 큰 건물인 안토니오 홀은 예전에 “크라이스트처치와 그 인근에서 최고로 훌륭한 건물들 중 하나”로 불리였고 30년 동안 가톨릭 신학교로 사용되었다. 이 건물은 1904년과 1909년 사이에 그 당시 상인이자 크라이스트처치 시의원이었던 토마스 킨케이드(Thomas Kincaid)씨를 위해서 지어졌었다. 지금 호주 멜번에 거주하고 있는 킨케이드씨의 고 조카 손자 앤드류 킨케이드(Andrew Kincaid)씨는 본인이 태어나기 전에 홀이 팔렸고 아직 한 번도 방문한 적은 없지만 건물이 황폐해진 채 이젠 불에 타버리기까지 했다는 소식에 참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80-90년대에 홀을 소유했던 베로니카 루이세띠(Veronica Luisetti)씨의 손녀 카알라 스콧(Karla Scott)씨는 할머니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 홀의 기억을 아직도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 루이세띠씨는 학생들과 사회경제적 약자들을 위한 하숙집으로 이 홀을 사용했었다. 이 밖에 결혼이나 연회를 위한 장소로서 사용되기도 했었던 이 홀은 그녀에게 많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이다. 
안토니오 홀은 그 이후 1993년에 웰스타 회사(Wellstar Co Limited)에서 매입했고 모텔로 사용하기로 한 처음 계획이 실현되지 못하자 지금까지 방치된 것이다. 

방화용의자는 14세 소년으로 밝혀져
경찰은 현재 14세 소년을 이번 방화와 관련해 기소한 상태이며 15일 월요일 크라이스트처치 소년 법원(Christchurch Youth Court)에서 그는 자신에 대한 혐의를 인정하며 항소를 하지 않았다. 
다른 절도 혐의도 포함해 8월 1일까지 구류처분을 받은 소년은 가족 그룹협의 과정을 포함한 앞으로의 법적 진행을 상담받을 예정이다. 노엘 웰쉬(Noel Walsh) 판사는 소년이 허락된 일정한 조건하에 크라이스트처치 집에서 어머니와 지내도록 허락했다. [코리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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